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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인 이야기/운동

청계산 등산 후 요가 원데이 클래스

요새 교통사고 이후 러닝과 등산을 조금씩 시작하다가 친구가 원 데이 등산 & 요가 클래스를 듣자고 해서 같이 가게 됐다

그 전날 비가 조금씩 와서 조금 걱정이 되긴 했지만 주룩주룩 오는 비는 아니어서 우산 쓰고 가면 괜찮겠지 하고 그대로 킵 고잉!

서로 만나서 귤과 에너지바를 나눠 받고 침묵 등산을 시작했는데 코스는 옥녀봉! 검색해 보니 등산을 처음 해보는 사람에게 추천하는 코스

지금 제대로 등산을 안 해본 나로서는 딱 좋은 코스였다

k2 매장에서 시작해서 옥녀봉까지 가는데 걸린 시간은 40분 정도 소요됐다 

단체사진 한방 찍어줬다

올라올 때는 너무 더워서 후드티를 벗어버렸는데 올라오고 나니 바람이 많이 불어 다시 입었다

선생님이 준비해 오신 호지 차

보리차 같은 맛이 났다

추워서 오들오들 떨고 있을 때 따뜻한 차 한잔 마시니 너무 좋아서 홀짝홀짝 3잔 먹었다

내려오는 길에 사진 스팟이 있어서 효서니와 함께 찍었는데

거의 1년 만에 하는 요가이고 몸이 많이 굳었다ㅜㅜ

이거 보고 와 요가 꾸준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거 찍느라 엄청 구도 잡고 자세 잡고 등산객분들 몇 번 보내드리고 웃고 떠들고 하다가 즐겁게 찍은 사진!

진짜 진짜 재밌었다 즐거워

원래 비가 올 날씨 + 추워서 실내 요가를 할 계획이었으나 뭔가 야외 요가를 할 수 있을 것 같아서 양재시민의 숲으로 가기로 했다!

급하게 선생님 매트를 가져와서 했는데, 원래 야외 요가는 본인 매트를 지참해야 합니다 ㅎㅎ!

너무 좋았다. 내가 좋아하는 쟁기 자세

어렸을 때부터 요가인지도 모르고 쟁기 자세를 해왔었다.

아직 수련이 한참 모자라기 때문에 무릎 쪽을 쫙 펴게 될 때면 덜덜 덜덜 떨리는 내 다리!

그래도 이 자세를 하면 뭔가 마음이 편안

어깨가 풀어지지 않아서 불편함이 많이 느껴졌다.

꾸준한 수련만이 답일 듯!

한창 하타요가 수련을 하는데 비가 부슬부슬 내리니 옆에 있는 꼬마 아이가 비 온다! 하면서 우리 주변을 어슬렁거리며 알려줬다.

아무래도 비가 오니까 걱정돼서 하는 소리 같았는데 우리는 각자 몸에 집중을 하고 있는 상태여서 그냥 열심히 요가를 했다

귀여운 꼬마 아기 영상에 찍혔는데 꽤나 우리 요가를 구경하고 있었다.

정말 신기하고 재밌었던 점은 사바 아사 나를 할 때가 되니까 갑자기 햇살이 비쳤다.

그동안 중간에 비를 맞으며 요가를 한 터라 조금 추웠는데 끝날 무렵에 사바 아사나 하면서 햇볕을 쬐니까 따뜻 그 자체였다.

이런 요가는 처음이었고 힐링 그 자체였다.

다음번에 또 가고 싶다!! 또 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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