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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인 이야기/운동

[회복 러닝] 4회차

요새 계속해서 5시 30분 기상 후 짧은 방정리와 스트레칭 후 바로 나가서 집앞 천이나, 공원을 돌곤 합니다. 

작년에는 기본 5키로 이상을 뛰었으나, 우회전하는 버스와 횡단보도에서 부딛히는 사고를 당해 중족골 골절로 인해 꽤 오랫동안 집밖에 나가지 못하는것 뿐만아니라 러닝과 등산을 하지 못했습니다. 파워 ESTJ 로써는 엄청 무력감을 느끼는 기간이였습니다 ㅜㅜ 

침치료를 몇개월동안 받다가 의사선생님의 허락하에 슬금슬금 걷기부터 시작해 요새는 러닝을 다시 시작했는데요! 

1회차때에는 아주 천천히 2.5 k 정도를 달렸습니다. 
오랜만에 달리는것이다보니 엄청난 체력 부족으로 인해서 너무 힘들어서 포기하고 싶었지만 나이키 런의 아이린 코치님의 오디오를 들으며 하다보니 인내력을 가지고 끝까지 완주 할 수 있었습니다! 
확실히 초보자들은 혼자 막무가내로 하는것보다는 옆에서 잡아줄 수 있는 누군가가 있다는게 큰 힘이 되는것 같네요 

저번 카카오 데이터센터의 화재로 인해서 며칠간 티스토리에 접속을 하지못해 네이버 블로그와 인스타그램에 기록을 남겼었는데 다시 복구되었으니 티스토리에 올려볼까 합니다! 

오늘 조금 욕심내어 4키로를 넘게 달려보았는데 조금 무리긴 했지만 원래 운동이라는건 내가 할 수 있는것보다 조금더 해나갈 수록 발전하는거니까 만족합니다! 

중간에 정말 많이 포기하고 싶었는데 그 순간에 살짝 페이스를 조절하고 차라리 느리게 라도 끝까지 완주하자는 마음을 먹고 달렸습니다. 
별 것 아닌 거지만 이런 순간들이 모이면 제가 어떤것이든지 느려도 해낼 수 있다는 용기를 가지게 된다 생각합니다. 
아이린 코치가 다왔다고 카운트 다운을 할 때에는 정말 눈물 날것같았습니다. 
오늘은 뭔가 너무 힘든 러닝이였거든요! 

그래도 중간에 멈추는것보다 페이스를 살짝 늦춰 끝까지 달릴 마음을 가지고 해낸 저 자신에게 큰 칭찬을 해주고 싶습니다!